꿈
내 꿈은 원래 애플리케이션 개발자가 되는 것이 꿈이었다. 중학교 2학년 때 소셜 네트워크라는 영화가 있었는데 이 영화는 페이스북 창립자인 마크 주커버그가 실제 페이스북을 창업 과정을 영화로 만든 내용이었다.
해당 영화를 보고 난 뒤 나 또한 역시 페이스북 같은 애플리케이션을 만들어 보고 싶다는 생각을 가졌다. 만약에 이때부터 코딩을 배우고 무언가 하려고 했었다면, 현재와 지금과 달랐을 수 도 있을 거 같다는 생각을 든다. 성공한 창업가가 되었다는 게 아니라 미래에 대한 방향성이 달라졌을 수 도 있다는 이야기다.
개발자가 되고 싶다는 꿈을 가진채 대학을 입학하고 1학년 때 알파고와 이세돌 경기를 보고 놀랐다. 인공지능이 인간을 이겼다는 것이 너무 놀라웠고 알파고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어떤 기술로 되어있는지 찾아보기 시작했다. 이때 머신러닝이라는 분야를 알게 되었다. 프로그래밍을 제대로 시작한 건 4학년 1학기 때부터 시작했다.
머신러닝 엔지니어가 되자고 마음을 먹고 파이썬부터 수학 등등 열심히 공부했다. 솔직히 공부만 한다고 해서 내실력이 어느 정도인지 파악이 안 됐다. 그래서 내 실력이 어느 정도 인지 파악하기 위해 데이콘이라는 머신러닝 경진대회를 참가했고 특정 경진대회에서 10위 안에 들어 상금도 탔었다.
솔직히 나는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를 거치면서 나 스스로 무언가 노력해 얻어본 기억이 없었다. 근데 내가 스스로 공부를 하고 대회에 나가 상금을 탔다는 게 너무 기분 좋았다.
스타트업 취업
이제 나는 실제 기업의 데이터를 가지고 머신러닝 업무를 하고 싶었다. 하지만 머신러닝 엔지니어로 취업한다는 건 쉽지가 않았다. 그때 당시 머신러닝 엔지니어는 석사가 거의 필수였거나 경력이 3~5년 차 이상만 뽑았던 것이었다. 이때 잠시 나는 방황을 했다. 내가 어디로 가야 할지 잘 몰라서 방향성을 잃었다.
그러다가 2020년 12월 말에 여행 플랫폼 스타트업에서 머신러닝 엔지니어를 뽑고 있다는 글을 보았다. 공고가 살짝 수상하기는 했는데 바로 지원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연락이 왔다. 혹시 면접을 볼 수 있냐고 그래서 나는 오늘은 안되고 다음날에 가겠다고 했다.
면접을 보러 갔었는데 거의 면접이 아니라 회사에 대한 비전을 대표님이 설명을 듣고 있었다. 그때 뭔가 대표님 눈에는 초롱초롱하고 신나 보이는 것을 느꼈다. 대표님이 그때 같이 해보지 않겠냐고 같이 초기 멤버로서 회사를 키워볼 생각이 없었냐고 물어봤었다. 나 또한 역시 이 스타트업에 비전을 느꼈고 같이 해보겠다고 했다.
글이 너무 길면 읽기가 불편하니 시리즈로 작성해야겠다.
2020년 12월 나는 스타트업 개발자가 되었다.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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